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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칠월 칠석

by 동중안정 202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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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 칠석 소개

칠월칠석(七月七夕)은 칠월에 있는 칠석(七夕) 날을 의미합니다. 
칠석날은 음력 칠월 칠일입니다.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 날 견우와 직녀의 전설을 알아보고 유래와 별자리를 알아봅니다. 
우리나라 조선시대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에서 견우성직녀성을 찾아봅니다. 
전설내용 바로가기

칠월 칠석 유래

칠월 칠석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에서 명절로 여기는 세시 풍속입니다. 
칠석의 명칭이 [시경(詩經)]에 처음 등장하여 기원전 9세기~7세기 정도에 존재했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대략 3000년 전 되는 것 같습니다. 굉장히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시경은 성리학에서 중요시 여기는 사서삼경 중 삼경에 속하는 경전으로 삼경에는 시경, 서경, 역경이 있습니다. 
시경은 공자가 여러 민요와 노래를 모아서 편찬한 책입니다. 
시경의 대동(大東)이라는 시에서 베 짜는 직녀와 수레 끄는 견우, 은하수를 노래하는 내용으로 처음 등장한다고 합니다. 

직녀(織女)는 베 짤 직(織)에 계집녀(女) 자를 써서 "베 짜는 여성"입니다. 
견우(牽牛)는 끌 견(牽)에 소 우(牛) 자를 써서 "소를 끄는 사람"입니다. 
우리나라의 칠석과 풍속 바로가기

칠월 칠석 공자 견우 직녀

전설 내용

이 날은 동쪽에 있는 견우와 서쪽에 있는 직녀가 까마귀와 까치가 만들어 놓은 오작교(烏鵲橋)에서 일 년에 한 번 만나는 날입니다. 
오작교는 까마귀 오(烏), 까치 작(鵲), 다리 교(橋) 자를 써서 말 그대로 "까마귀와 까치가 놓은 다리"를 뜻합니다. 
하늘에 있는 목동 견우와 옥황상제의 손녀 직녀는 서로 사랑에 빠져서 일은 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워 옥황상제가 은하수 동쪽과 서쪽으로 갈라놓았습니다. 

서로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다 못한 까치와 까마귀가 음력 칠월 칠일 밤에 (七夕) 몰래 날아가 다리를 놓아주어 만나게 해 주었답니다. 

이 날 서로 너무 기뻐 울어서 비가 내리고, 다음 날은 이별이 슬퍼 울어서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칠월 칠석 의미 해석 바로가기

칠월 칠석 오작교 까마귀 까치 견우 직녀

우리나라의 칠석과 풍속

우리나라에서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는 고구려 고분 벽화에도 나타나 있습니다. 

평안남도 남포시 강서구역에 있는 강서 대묘에는 사신도 외에 견우와 직녀가 생동감 있게 그려져 있습니다. 

기록에는 고려 공민왕 때 칠석날 견우성과 직녀성에 제사하고 백관들에게 녹을 주었다고 합니다. 

조선에서도 궁중에서 잔치를 베풀고 민간에서는 칠석의 풍속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다고 합니다. 

강서대묘 사신도

 

강서대묘 사신도

개요 강서대묘 사신도, 우리나라 역사 고구려의 대 고분에 그려져 있는 사신도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강서대묘와 사신도의 배경과 의미를 알아봅니다. 사신도와 별자리와 윷놀이의 연관성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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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세시기]에서는 옛날 서당에서 학동들에게 견우직녀를 시제(詩題)로 시를 짓게 하였다고 합니다.

칠석날 장독대에 정화수를 떠놓고 바느질 솜씨가 좋게 해달라고 빌기도 했습니다. 
천상열차분야지도에서의 견우성과 직녀성 바로가기

칠월 칠석 장독 기도 정안수

칠월칠석 의미 해석

칠월칠석은 칠이 두 번 겹치는 날입니다. 

칠은 서양에서도 동양에서도 행운과 길함을 상징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칠성신앙(북두칠성신앙)이 강해서 칠이 두 번 겹치는 날이므로 매우 좋은 날로 칩니다. 

이것은 음력 삼월 삼일을 삼짇날이라고 하여 길일로 치는 것과 같습니다. 

칠성신앙은 얼마나 유래가 깊은지 우리나라에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에 이미 북두칠성이 그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에 이르러서도 음료 이름에 칠성이 있으며, 하다못해 조직폭력배 이름도 칠성파가 있을 정도입니다. 

 

북두칠성

소개 밤하늘은 항상 인류에게 매혹의 원천이었습니다. 천계의 경이로움 중 한 별자리는 눈에 띄고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북두칠성입니다. 북두칠성의 신비와 경이로움을 탐구하고 그 기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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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칠석날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직녀성과 견우성이 하늘의 중앙에 배치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칠이 겹치는 음력 칠월 칠석날에 두 별이 하늘의 중앙에 오므로 스토리텔링으로 견우와 직녀 이야기가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까마귀와 까치는 예부터 길조(吉鳥)로 여겨졌습니다. 

어느 나라는 까치가, 또 어느 나라는 까마귀가 길조로 여겨졌습니다. 

예부터 새(鳥)는 인간과 신(하늘)을 연결해 주는 메신저로 생각을 하였답니다. 

까만 새는 태양(신)에게 메시지를 전달해 주기 위해 자기 몸이 탈 때까지 희생한 것으로 간주했습니다. 

그래서 까마귀와 까치는 길조(吉鳥)로 여겼습니다. 

전설에서 까마귀와 까치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칠월 칠석의 유래 바로가기

칠월 칠석 북두칠성 고인돌 태양 까마귀 까치

[천상열차분야지도]에서의 견우성과 직녀성

우리나라 조선시대 만들어진 [천상열차분야지도]에서 견우성과 직녀성을 찾아보았습니다. 

중간에 하얗게 지나가는 것이 [은하수]입니다. 

은하수는 33개의 별자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것은 일명 [천국의 계단]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새해에 보신각종 33번 치는 것과 삼일운동 시 민족대표 33인, 그리고 인간의 척추뼈 개수 33개와도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삼(3)이라는 숫자 재미난 이야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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