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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벚꽃] 안양 가볼만한 곳

by 동중안정 202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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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

 벚꽃은 벚나무에서 피는 꽃으로 3월 말에서 4월 초에 하얀색 혹은 분홍색으로 피는 꽃입니다.

히말라야 지역이 원산이라는 이야기도 있으며 제주도가 원산지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공동연구팀이 왕벚나무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일본의 왕벚나무와 우리나라의 왕벚나무는 유전적으로 다른 개체임을 확인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한반도는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어 남부지방에서는 3월 하순에 피고 중부지방은 4월 상순에 핍니다.

그런데 해가 갈수록 점점 그 시기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벌써 안양에 3월 말에 피기 시작해서 4월 1일, 2일에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벚꽃은 보통 1주~2주 정도 피고 지는 것으로 보이는데 봄비가 내리면 꽃잎이 다 떨어져서 빨리 집니다. 

 

 우리나라의 국화는 무궁화이고, 벚꽃은 일본 국화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으나 실은 일본의 국화는 없다고 합니다.

다만 태양과 후지산과 함께 일본의 상징 혹은 일본 사람들이 좋아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의 왕실 문양도 벚꽃이 아니고 국화라고 합니다.  

안양의 벚꽃 

충훈부 벚꽃1충훈부 벚꽃2충훈부 벚꽃3
충훈부 벚꽃

 

 안양의 벚꽃은 역시 충훈부입니다.

충훈부(忠勳府)는 나라에 공을 세운 신하의 후손을 우대하기 위해 설치한 관청으로 세조 때 충훈부의 관할 토지는 사성리, 우두리, 광화대리로 현재 광명시 철산동, 광명동 까지였다고 합니다.

이 지역을 일반 농민에게 경작하게 하고 대가를 받아 운영해 오다가 인근에 마을이 형성되었고, 이 마을의 이름을 관청 명칭을 사용하여 충훈부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석수 3동 지역을 충훈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충훈부에서는 매년 벚꽃 축제를 여는데 지난 2022년 코로나 유행 시기에는 개최하지 않았고 2023년 올해는 4월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시민공연, 체험부스, 푸드트럭 등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조금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성황리에 잘 추진되기를 바랍니다. 

 

 4월 2일 일요일 오후에 가 보았는데 벌써 사람들이 엄청 많았고 차들도 많았습니다.

근처 안양천의 공영주차장은 만차였고 길가에 많은 차들이 일렬주차 하였습니다. 매점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고 푸드 트럭 1대와 솜사탕도 팔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가족들과 연인들이 손잡고 벚꽃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충훈부 벚꽃의 장점은 높은 보도 위를 아치형태로 벚꽃이 있고 그 옆에는 개나리가 피어 있어서 산책하기가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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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훈부 벚꽃

 두 번째 안양의 벚꽃 가볼 만한 곳은 역시 안양예술공원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 보았는데 역시나 사람도 많고 특히 차량이 많아서 많은 차량이 줄지어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안양예술공원의 벚꽃은 보통 충훈부나 경수산업도로 쪽의 벚꽃보다 늦게 피는데 이번에는 거의 비슷하게 만개하고 있었습니다. 

 

 안양예술공원에 벚꽃을 보러 가면 좋은 점은 근처에 먹거리가 많다는 것입니다.

맛나 보이는 음식점들이 많이 있는데 음식문화의 거리라고 합니다.

길가에는 엿 파는 아저씨도 있고 군밤도 가끔 팝니다.

벚꽃과 함께 예술 작품도 보고 맛난 음식도 먹고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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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예술공원 벚꽃

 

안양예술공원은 예술작품 외에도 근처에 안양박물관, 김중업건축박물관, 안양파빌리온, 석수동마애석종, 안양사 등 유적지와 볼거리가 많습니다.

그런데 오늘 가보니 그보다는 역시 벚꽃 구경과 먹거리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습니다.

사진 찍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예술공원의 벚꽃길은 중간 즈음부터 서울대수목원 입구 공영주차장 전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산책하면서 구경하기 좋습니다.

충훈부는 아치 모양으로 약간 단조로운 느낌이 있는 반면 여기는 단조롭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피어있는 진달래도 볼 수 있습니다. 

 

예술공원 벚꽃5예술공원 진달래예술공원 벚꽃5
안양예술공원 벚꽃과 진달래

 

 안양 벚꽃 세 번째는 자유공원 평촌아트홀의 벚꽃입니다.

여기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은데 주차장과 공원의 벚꽃이 볼 만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평촌아트홀이 보이고 그 앞의 잔디에서 사람들이 자리를 깔고 않아서 휴식을 즐깁니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어린이 놀이터가 있고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깔고 휴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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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공원 평촌아트홀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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