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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나를 위한 시간 혁명] 시간에 대한 단상

by 동중안정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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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본질

 어떻게 하면 시간을 잘 보내는 것일까요?

 시간을 잘 쓰면 정말 성공할까요?

 철학적인 측면에서 생각했을 때 시간이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요? 

 우리는 시간을 소유한다는 개념을 가지고 시간을 쓴다라고 표현합니다. 시간을 소유할 수가 있는 걸까요?

 

 시간을 크게 나누어서 질과 양으로 보았을 때 시간을 많이 투입한다는 것은 시간을 양으로 보는 관점입니다. 그래서 시간을 많이 투입하면 그만큼 성과가 나온다고 봅니다. 그래서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1만 시간을 한 분야에서 보낸다면 그 분야의 최고가 된다는 것입니다. 시간을 질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굉장히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경우 시간은 정말 너무나도 빠르게 갑니다.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시간이 빨리 지나갑니다. 그러나 재미없는 시간을 보낼 때는 왜 그렇게도 시간이 느리게 가는지 자꾸 시계만 쳐다보게 됩니다. 이처럼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빨리 가는 것처럼 느끼기도 하고 느리게 가는 것처럼 느끼기도 합니다. 시간이 정말 느려졌다가 빨라졌다가 하는 걸까요?

 

 시간이 대체 무엇인지 여러 측면에서 접근하여 사고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이 [나를 위한 시간 혁명]입니다. 

[나를 위한 시간 혁명] 표지

 바쁨은 줄이고 행복은 늘리기

 웹스터 사전에서 시간이란 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미래로 가는, 서로 이어지는 사건의 관점에서 측정되는 비공간적 연속체, 즉 사건의 연속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간을 잘 관리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시간을 잘 관리한다는 것은 사건을 잘 관리한다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추상적인 시간을 잘 관리할 수는 없는 것이고 사실 사건 속에서의 행동, 활동 등을 잘 관리하는 것이 시간을 잘 관리하는 것이 됩니다. 풀어가야 할 초점은 시간이 아니고 나의 활동, 행동들입니다. 

 

 시간을 잘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시간당 몸값을 따져보는 것이 있습니다. 나의 시간당 몸값을 계산하여 그보다 가치가 있는 일을 많이 하고 그보다 가치가 낮은 일은 점점 줄이거나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게 되면 나의 시간당 몸값은 점점 불어나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면 휴가도 없이 매일 야근하는 연봉 5000만 원의 사람과 자기 계발을 위해 투자할 시간을 가지는 연봉 3000만 원의 사람이 있다면 나중에 누가 더 경쟁력 있는 사람이 될까요?

 

 공간과 시간은 비슷한 측면이 있습니다. 냉장고가 꽉 차 있는데 선물 받은 굴비를 넣어야 한다면 어떻게 할까요? 굴비보다 가치가 낮은 것을 찾아서 제거해야만 굴비를 넣을 수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가치가 낮은 것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시간이 꽉 차 있는데 귀중한 독서 시간을 넣고 싶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독서보다 가치가 낮은 것을 제거해야 합니다. 가장 가치가 낮은 것을 제거해야 할 것입니다. 잘 찾아보면 무엇인가 중독되어 의미 없이 보내는 시간이 많을 것입니다. 우리는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고 가치가 적은 활동이 꽉 차있기에 시간이 없는 것입니다. 

 

 삽질이라는 말은 쓸모없는 일을 한다는 관용어입니다. 그래서 삽질하지 말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삽질이 나쁜 이유는 가치 없는 일에 힘과 노력과 시간을 낭비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삽질이 더 나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삽질하는 동안의 그 기회비용을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 시간과 노력과 힘을 더 좋은 데 써서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일을 시작하기에 늦었다고 생각한다면 다음 이야기를 들어보면 생각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넬슨 만델라가 27년 동안 감옥에 있다가 나왔을 때 그의 나이는 71세였습니다. 4년 후 그는 대통령이 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통령이 되어 세계 최초 흑인 대통령이 됩니다. 미국 부시 대통령의 아버지 조지 부시가 스카이다이빙을 처음 성공했을 때 그의 나이는 83세였습니다. 그 후 90세에 또 한 번 스카이다이빙을 성공합니다. 영국 버스터 마틴 할아버지가 마라톤 완주를 했던 나이는 101세입니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인간 가운데 가장 오래 살았던 프랑스의 루이 칼망 할머니가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은 나이는 1992년 117세였습니다. 그녀는 1997년까지 5년을 더 살고 122세로 세상을 떠납니다. 

 

시간을 해석하는 다양한 접근 방법

 이 책은 시간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내용 이외에도 여러 각도로 시간을 바라보고 해석합니다. 막연히 가지고 있던 시간에 대한 관념을 여러 다양한 측면으로 바라보고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그런데 막상 이 책을 다 읽고도 시간에 대한 명확한 개념은 어렵습니다. 다만 그 줄기만을 어렴풋이 잡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고의 영역이 조금 더 넓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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