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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나무 심는날[식목일]

by 동중안정 2023.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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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심는 날 개요 및 배경

 식목일은 심을 식(植) 자에 나무 목(木) 자로 그대로 풀이하면 나무를 심는 날입니다.

양력 4월 5일 입니다. 1948년 제정하고, 1949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건'으로 이 날을 나무 심는 날로 정하고 한국의 법정 공휴일로 제정하였습니다.

2004년 주 5일제 시행으로 휴일을 줄이자는 검토가 있은 후, 결국 2006년 공휴일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래서 공휴일은 아니지만 국가적인 행사로 매년 나무 심기를 하고 있습니다. 

 

 식목일 제정 전에는 보통 청명과 한식이 있어 이 무렵에 성묘를 가서 벌초를 하거나 나무를 심곤 했다고 합니다.

676년에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고 통일신라가 될 당시 당나라를 몰아낸 날이 음력 2월 25일로 양력으로 계산하면 4월 5일이 되고, 조선 시대에는 성종이 선농단에서 제사를 지낸 날이라고도 합니다. 

 

 선농단은 동대문구 제기동에 있는 제단으로 조선시대에 농사짓는 법을 가르쳤다고 일컬어지는 신농(神農)씨와 후직(后稷) 씨를 제사 지내던 곳입니다.

설렁탕의 어원이 선농단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당시 제사가 끝나고 참여했던 사람들의 허기와 공복을 채우려고 우골을 고아 만든 뽀얀 국물에 밥을 말아 주었는데 이것이 선농탕에서 설렁탕으로 변화했다는 설입니다. 

 

나무 심기

 나무 심는 날의 유래와 변천사

 1872년 4월 10일 미국의 네브래스카주에서는 처음으로 제1회 나무 심기 행사가 열리고 그 뒤 나무 심기 운동을 주장한 줄리어스 스털링 모튼의 생일인 4월 22일을 아버데이(나무의 날)로 정하여 각종 축제를 개최한 것을 시초로 전 세계로 나무를 심는 날이 퍼져 나갔다고 합니다. 

  

 1946년 처음 법정 기념일로 제정되어 서울 사직공원에서 나무 심기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그 후 1949년 공휴일로 정해진 뒤 1960년 3월 15일을 '사방의 날'로 대체 지정하면서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가 1961년 나무 심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다시 공휴일로 환원되었습니다.

1990년 공휴일에서 제외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청명, 한식과 겹치는 날이라 하여 유지하다가 2006년 주 5일제 근무 시행과 함께 공휴일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나무 심기 행사가 시작된 것은 1911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4월 3일을 나무 심는 날로 지정하면서부터라고 합니다.

이후 1946년 미 군정청이 4월 5일을 나무 심는 날로 제정해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합니다. 

 

 이 날의 주요 행사는 당연히 나무 심기로 전국의 관공서, 직장, 학교, 군부대, 마을 단위로 각각의 토양에 맞는 나무를 심고 있습니다.

수종별 특징과 식재 기준 등을 마련해서 심도록 권장하고, 이 식목일 전후 한 달가량을 국민 나무 심기 기간으로 정해 산림녹화 및 산지 자원화를 도모하였습니다. 

 

 외국의 나무 심는 날과 나무의 분류

 

 나무의 이로움은 매우 많아서 많은 나라들에서 나무의 날을 지정하여 나무를 심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나무의 날이라고 하여 4월에 지역단위의 산림 축제가 있고, 중국에서는 식목절이라 하여 3월 12일에 역시 지역단위의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미국에서는 식목일이라 하여 4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산림청과 공동 주관으로 행사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녹색의 날이 있는데 4월 29일이었다가 2007년부터 5월 4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나무는 키와 모양에 따라서 분류하기도 합니다.

교목은 큰 키나무로 소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 등이며 관목은 작은 키 나무로 개나리, 진달래, 철쭉, 회양목 등이 있습니다.

나뭇잎의 모양에 따라서 뾰족한 모양의 침엽수인 소나무, 잣나무, 전나무 등이 있고 넓은 잎 모양의 활엽수가 있습니다.

늘 푸른 나무인 상록수와 가을에 낙엽으로 떨어지는 낙엽수가 있습니다. 

소나무은행잎철쭉
소나무/은행잎/철쭉

 

 소나무와 잣나무의 구별은 소나무는 잎이 2개씩 묶여서 나고 잣나무는 5개씩 묶여서 납니다. 

 

나무는 토양이 빗물과 바람에 쓸려 내려가는 것을 막고 새와 동물들의 안식처가 되기도 합니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 및 피톤치드를 배출합니다. 

지표면의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도 합니다.

조경과 농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미관상 즐거움을 주기도 하며 과실 제공, 그늘 제공, 목재로 건축자재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나무는 우리들에게 많은 이로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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