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정] 피아니스트 공연

임현정이라는 피아니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를 아시나요?

임현정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젊은 피아니스트 중 한 사람으로 조성진, 손열음, 임동혁, 임윤찬 등과 함께 각광받고 있습니다.

EMI 클래식에서 그녀를 전격 스카우트하여 베토벤소나타 전곡을 녹음했고, 발매하여 한국인 최초로 2012년 빌보드 클래식과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에서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하였습니다. 

 

 그녀는 1986년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나 3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고 만안초등학교를 졸업 후 근명중학교를 다녔습니다.

1학년 때 프랑스 유학길에 올라 프랑스 콤피엔느 음악원에 입학하여 5개월 만에 1등으로 졸업, 루앙 국립음악원을 3년 만에 조기 졸업하였습니다.

파리 국립음악원에 최연소로 입학하여, 4년 과정을 3년 만에 마치고 최연소,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습니다.

가히 천재적인 스펙인데 정작 그녀는 천재는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른 신인 연주자들과는 조금 다른 길을 걸었는데 콩쿠르에 출전하거나 유명한 연주자를 사사하는 테크트리를 타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중에게 알려진 연주자는 아니었지만, 2009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쇼팽과 라흐마니노프의 연습곡 연주회에서 앙코르 곡으로 택한 '왕벌의 비행'을 부모님께 보여드리기 위해 유튜브에 올렸다가 화제가 되어 더욱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연주 스타일

 임현정의 트레이트 마크는 역시 대범한 곡 해석과 빠른 연주입니다.

연주 실력도 실력이지만 본인만의 독특한 곡 해석으로 유명합니다.

그녀는 베토벤의 전곡 연주를 앞두고 베토벤의 편지 3천 페이지를 읽고 연구하며 관련 서적을 탐독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가 듣는 베토벤 음악의 템포는 실제 베토벤이 추구하던 템포가 아니고 굉장히 느린 템포의 음악으로 왜곡되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빠른 연주는 빠르면서도 타건이 정확하고 음표가 생략되거나 미스터치가 없으며 리듬이 불안정한 현상도 없습니다.

콩쿠르에 출전하거나 대가에게 지도받은 경력이 없어서인지 본인만의 연구에 의한 독창적인 곡 해석이 돋보입니다.

이에 대해 사람들은 호불호가 갈리고 있으며 비평가들은 이에 대해 극과 극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주요 레퍼토리는 베토벤을 비롯 슈베르트, 쇼팽, 리스트, 라흐마니노프 등이며 베토벤 이전의 고전파 음악이나 바로크 음악은 상대적으로 연주 횟수가 적은 편이라 합니다.

특히 베토벤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여 첫 음반 작업을 베토벤 소나타 전집으로 역으로 제안할 정도로 베토벤에 심취한 연주자입니다.  

에피소드

 임현정은 루앙국립음악원에 다닐 때 리스트 소나타에 푹 빠져서 교수님께 그 곡을 지도해 주실 것을 부탁했는데 그 교수님은 16살은 되어야 이 곡을 연주할 수 있다면서 13살의 그녀의 부탁을 단호하게 거절했다고 합니다.

당시 그녀는 이 곡을 연주하지 않으면 잠도 못 자고 밥도 넘어가지 않아서 몰래 연습하고 2년 뒤 교수님께 고백했는데 그 교수님은 자신의 말을 거역했다고 분노했답니다. 

 

 다음날 한국 영사관에서 영사님이 찾아와 그 피아노 교수님이 프랑스에서 임현정을 추방하고 싶다고 말했답니다.

그리하여 임현정은 루앙국립음악원의 미운오리새끼가 되었는데 그 후 역사상 최초로 파리국립고등음악원 피아노과에 합격하였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에게도 이러한 역경은 있나 봅니다. 

 

임현정 공연

임현정 공연

 

 이번에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공연은 2023년 4월 9일 일요일 "안양을 빛낸 아티스트"라는 타이틀로 안양의 평촌아트홀에서 16시에 열립니다.

티켓을 예매했습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서 공연이 진행되고 1부에서는 슈만의 노벨레테 Op.21을 연주하고 2부에서는 신청곡 콘서트 형식으로 연주를 한답니다. 정말 기대됩니다. 

 

 할인은 인터파크 유료회원 10%, 안양문화예술재단 유료회원 20%, 단체할인 30%, 안양시민 50%, 청소년 50%, 국가유공자 및 예술인패스 소유자,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등 많은 할인이 있습니다. 

 

 모든 관객은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장하고 음식물 반입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만 7세 입장은 티켓소지 및 보호자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공연장 입장이 불가하다고 하니 주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