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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막걸리 의미와 인삼 막걸리

by 동중안정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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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막걸리 의미와 특징, 그리고 막걸리의 역사를 알아봅니다.
막걸리를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고 청주와 동동주 등 다양한 막걸리의 종류를 알아봅니다.
인천 강화의 인삼막걸리를 마셔보고 후기를 남깁니다.

막걸리

막걸리는 쌀로 만든 전통적인 술의 일종입니다.
막걸리의 이름은 막 걸러내서 막걸리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같은 쌀로 만든 술인데 위의 맑은 술을 청주라 하고 아래의 탁한 술을 막걸리라 합니다.
그래서 탁주라고도 합니다.
막걸리의 도수는 보통 6도 정도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마셔보면 그 보다 더 높은 것 같습니다.
막걸리는 통상 '앉은뱅이 술' 중 하나로 알려졌습니다. '앉은뱅이 술'은 마실 때는 잘 모르고 맛있게 마시지만 계속 마시다가 자리에서 못 일어난다는 술입니다. 대표적으로 한산 '소곡주'가 있습니다.
소주, 맥주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으로 많이 마시는 술입니다.
막걸리는 수세기 동안 우리나라의 주요 음료였으며 많은 대중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습니다.

부채 막걸리 전통주
막걸리 전통주

 

막걸리의 역사

고려 시대 문헌에 '탁주'라는 용어가 등장한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도 서민들이 즐겨 마셨던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제국 말에는 세수 확보를 위해 술에다 세금을 매겨서 집안에서 내려오던 술 담그는 문화 명맥이 끊어졌다고 합니다.
총독부의 면허를 받은 양조 업체들의 등장으로 양조산업이 발달하여 이들 업체가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1965년 주세법 개정으로 술에 쌀 사용이 금지되어 소주가 인기를 많이 얻었고 이후 1977년 탁주에 쌀 사용이 허가되어 현대에 이르렀습니다.
탁주와 막걸리의 차이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탁한 술이 탁주이고 막 걸러낸 술이 막걸리입니다.

막걸리 만들기

쌀을 될수록 많이 씻어서 불린 후 물을 빼 주고 찜기에 넣고 끓는 물에 끓인 후 쟁반에 넣고 식힙니다.
효모와 설탕을 넣은 물을 6시간 배양시킵니다. 누룩도 물을 넣고 따로 불립니다.
큰 그릇에 쟁반의 고두밥을 넣고 효모 배양물과 누룩을 넣고 섞어줍니다.
소독한 항아리에 담아 놓습니다. 매일 섞어 놓습니다. 6일 정도 후에 짜줍니다. 막걸리가 만들어집니다.

막걸리 만들기 효모 이스트 쌀 항아리
막걸리 만들기

 

막걸리의 종류

막걸리의 파생으로 나온 술이 몇 가지 있습니다.

동동주는 생쌀로 빚어서 만드는 막걸리의 일종입니다.
막걸리를 만들 때 위에 맑은 술에 밥알이 떠다니는 것을 담은 술을 동동주라 하는데 밥알이 동동 떠다닌다고 해서 동동주인 것 같습니다.
동동주는 밥알만 없으면 청주와 같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백세주는 양조전용 쌀로 만들어 좋은 누룩과 엄선한 열두 가지 약재를 넣어 개발한 술입니다. 전통 식 청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주는 막걸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쌀의 침전물을 제거하고 위의 맑은 술로 만든 것입니다. 보통 차례나 제사 때 많이 사용합니다.

강화 인삼 막걸리

강화 인삼 막걸리를 마셔보았습니다.
1500ml의 큰 병에 담겨 있고 가격은 5000원입니다. 조금 비싼 편입니다. 아마도 안에 인삼이 들어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막걸리를 병에 따라서 보면 작은 알갱이 같은 것들이 보입니다. 인삼을 잘게 갈아서 만든 것이 아니고 투박하게 갈아서 넣은 것 같습니다.
우리가 보통 술집이나 삼계탕 집에서 마시는 인삼주는 진한 인삼향이 술 안에 깊숙이 배어 있지만 강화의 인삼 막걸리는 그 깊이가 없습니다.
막걸리 맛과 인삼이 융화가 안되고 따로 노는 듯한 느낌입니다.
마실 때 진한 인삼 향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시고 난 후 약간 머리도 띵하고 기분이 썩 좋지 않네요
대략 십여 년 전에 먹었던 강화 인삼 막걸리 맛이 아닌 듯합니다.
비추합니다.

강화 인삼 막걸리
강화 인삼 막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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