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소 운동의 의미와 최고의 유산소 운동 - 자전거

배경

 유산소 운동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운동에는 크게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이 있는데 유산소 운동이 과연 무엇인지 알고서 운동을 하면 훨씬 더 효과적인 운동이 될 것입니다.

최고의 유산소 운동인 자전거 라이딩 체험을 해 보았습니다.

유산소 운동의 의미

 유산소 운동은 있을 유(有) 자에 산소를 붙여서 '산소가 있는 운동 '이라는 뜻이 됩니다.

산소가 있다는 의미는 산소를 많이 소모하는 운동이라는 뜻입니다.

반대로 무산소 운동이라 함은 없을 무(無) 자를 써서 '산소가 없는 운동 '이라는 뜻이 되는데 산소를 주로 소모하지 않는 운동이 되며 100% 산소를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고, 다만 그 비율이 다를 뿐이라고 합니다.

 

산소를 많이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에는 달리기, 파워 걷기, 줄넘기,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 등이 있으며 산소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심폐 능력이 주요 관건이 됩니다.

심폐 기능은 유산소 운동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으로 심장(心腸)과 폐장(肺腸)의 기능을 말합니다.

즉 허파에서 산소를 혈액에 공급하여 전신에 운반하여 주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기능을 말하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많은 에너지를 낼 수 있게 됩니다.

자전거 라이딩

 자동차에 비유를 들 수 있겠습니다.

자동차도 연료를 태워서 에너지를 내려면 산소가 있어야 하고 이 산소를 잘 공급해 주어야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산소가 없으면 불을 낼 수 없어서 폭발이 일어나지 않아 운동하는 힘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자동차

 무산소 운동도 기본적으로는 체내 산소 농도에 따라 효율이 크게 달라지며 이 체내 산소 농도는 심폐능력과 관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기본 운동 프로그램에 러닝이 빠지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합니다.

 

 유산소 운동의 장점으로는 모든 운동의 기초로 심폐 기능을 활성화하여 운동 효율을 좋게 만들 수 있습니다. 경증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적절한 식이 요법과 운동으로 혈당 수치를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뇌의 인지 능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알츠하이머 등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유산소 운동 - 한강 자전거 라이딩

 최고의 유산소 운동인 자전거를 타고 지금 살고 있는 안양에서부터 한강 합수부까지 대략 왕복 54km를 다녀왔습니다.

작년 가을 즈음부터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는데 겨울에 추워서 못 타고 이제 봄이 돌아와서 올해 처음으로 한강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다 왔습니다.

자전거는 역시 최고의 유산소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전거를 탈 때 페달을 구르면서 다리를 좌우로 번갈아 가며 올렸다가 내렸다가 하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이 때 배에 힘이 들어가면서 뱃살도 빠지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니 기분이 상쾌하고 너무 좋습니다.

안양천변의 자전거 전용도로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탑니다.

 

 한강까지 가는 안양천변의 자전거 전용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주차장도 나오고, 꽃길도 나오고 쉼터도 나오고 다리도 나오고 울퉁불퉁한 길도 나오고 천천히 가는 사람을 내가 앞질러 가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나를 앞질러 가기도 합니다.

쉼터의 거북이 모양 돌 의자

 어떤 사람은 "지나갑니다" 하고 인사를 하면서 지나가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아무 말없이 지나가고 또 어떤 사람은 자전거 벨을 울리면서 지나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는 도중에 조금 오르막길이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쉽게 올라가는 것 같은데 내 경우는 매우 힘듭니다.

운동 부족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그리고 좀 더 가다 보면 고척 스카이 돔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전거 도로에서 보면 멀리서 한눈에 보이는데 그 규모가 무척이나 웅장해 보입니다.

고척 스카이 돔

 

 한강합수부에 도착하면 한강의 물결이 눈에 들어옵니다.

주변에 쉬는 자전거 라이더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 날은 달리기 대회가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한강에서 달리고 있고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자전거를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한강 합수부

 한참을 쉬고 돌아오는 길에도 너무 힘들어서 쉼터에서 잠깐씩 쉬었습니다.

쉴 때 마시는 음료수는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힘들게 목적지까지 운동하고 돌아오는 길은 힘이 많이 빠져서 천천히 타게 됩니다.

주로 주변 경치를 많이 보면서 옵니다.

집에 돌아와서 짐을 정리하고 아로마 샤워로 몸을 씻어 줍니다.

아로마 향기가 온몸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기분 좋은 하루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