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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4절기 소서

by 동중안정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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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 개요

소서, 24절기중 하나인 소서의 의미에 대해 알아봅니다.
아울러서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양력(태양력)인 그레고리력과 율리우스력을 알아봅니다.
'율리어스 카이사르'의 단어의 재미난 이야기와 '소서'의 특징에 대해 알아봅니다.

소서(小暑) 의미와 그레고리력, 율리우스력

소서는 작을 소(小) 자에 더울 서(暑) 자를 써서 '작은 더위' 라고 해석이 됩니다.
우리나라 24절기 중 하나로 여름의 6절기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중 5번째입니다.
24절기는 1년을 24개로 나누어 대략 15일마다 한 절기씩 돌아오는데 농사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여름도 이제 종반에 접어드는 것입니다.

 

양력으로는 7월 6일이나 7월 7일이 됩니다.

양력은 태양력의 준말로 태양을 기준으로 한 역법 체계입니다.
지구의 공전주기 즉 지구가 태양을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365.2422 입니다.
정확히 365일이 아니기 때문에 1달을 30일과 31일 등으로 나누어 365일을 맞추고 있습니다.

 

현재 양력은 그레고리력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레고리력은 윤년을 포함하는 역법으로 1582년에 교황 그리고리오13세가 제정하여 그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그레고리력은 율리우스력을 보완하였는데 율리우스력은 4년마다 윤년이 돌아오면 보통 2월 28일에 1일을 더하여 2월29일을 만듭니다.
그레고리력은 여기에 100년마다 예외적으로 평년으로 하고 400년마다 윤년으로 하여 그 오차를 더욱 좁혔습니다.

 

정리하면 365일을 맞추기 위해 1달을 30일과 31일로 번갈아 사용하고 2월달만 28일로 만들었는데 율리우스력은 그 오차를 줄이기 위해 4년마다 2월 29일을 만들어 윤년이라 합니다.
그레고리력은 여기서 400년마다 100년주기로 평년으로 하고 400년마다는 윤년으로 하여 그 오차를 더욱 줄였습니다.

소서 태양과 지구 달력
[소서] 태양과 지구 / 달력

'율리우스력'의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대하여

율리우스력은 고대 로마 공화국의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기원전 46년경 시행한 역법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쓰인 역법이라 합니다.

여기서 로마 카이사르 단어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가 있습니다.
카이사르, 케사르, 카이저, 시저 이 단어들이 모두 같은말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우리나라에서 줄리어스 시저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줄리어스 시저'는 세익스피어의 희곡 중 하나로도 있습니다.
카이사르, 케사르, 카이저, 시저 이런 단어들은 러시아로 가서 '짜르' 가 되었습니다. '짜르' 혹은 '차르' 가 같은말이며 이것은 '군주'를 의미합니다.

 

더 재미난 것은 우리나라의 초기 신라의 임금도 같은 발음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한자로 표현하기가 어려워서 쓴 것이 '거서간(居西干)'이고 왕을 이르는 존칭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거세간, 거슬한, 거서간 모두 같은 단어로 왕을 이르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거서간' 한자를 자세히 보면 '거서'+''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케이사르'에 ''을 하나 더 붙인것으로 보입니다.
'간'방패'간(干)' 입니다. 열 십자 위에 하늘이 있습니다. '하늘의 방패'라는 의미입니다.
하늘은 '한+알'로 '커다란, 매우 넓은'+'본성, 참나'의 의미가 있습니다.
합치면 '매우 커다란 참나의 본성을 지켜주는 방패'가 되겠습니다.

소서 카이사르 율리우스 마립간 하늘의 방패
[소서] 율리우스 시저 / 방패 간 / 하늘의 방패

소서 특징

소서는 하지와 대서 사이에 있으며 하지는 낮의 길이가 연중 가장 긴 때입니다.
이 소서 즈음에 장마가 시작됩니다.
소서가 시작되면 논의 모가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여 논매기를 합니다.
논매기는 논의 김매기로 논의 잡초를 뽑는 것을 말합니다.

이 시기는 과일과 채소가 풍요를 이루어 자두, 토마토, 수박, 참외, 오이, 호박, 감자 등이 풍성해집니다.
영양가가 풍부해진 다슬기를 잡아서 요리해 먹기도 했습니다.
과거에는 밀과 보리를 많이 수확하여 국수나 수제비를 해먹기도 했다고 합니다.
애보박과 밀가루 혹은 감자와 밀가루를 접목하여 애호박을 넣은 부침개를 해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막걸리도 곁들이면 더욱 좋겠죠.

소서 감자전 막걸리
[소서] 감자전 / 막걸리, 동동주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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