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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정리하는 뇌] 자청 추천 책

by 동중안정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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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청이라는 사람

 어느 날 유튜브에 자청이라는 사람이 혜성같이 등장했습니다.

자청이라는 이름은 자수성가한 청년이라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의 화면에는 자청이 살고 있는 집을 배경으로 했는데 한강 뷰가 보이는 멋져 보이는 집이었습니다.

그가 소개하는 그 자신은 오타쿠에 완전 찌질이였습니다.

그랬던 그가 어떻게 그런 멋진 집에서 살고 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그는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었을까요?

 

 그는 스스로 라이프 해커라고 소개합니다. 해커는 일반적으로 컴퓨터를 해킹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해킹해서 남들이 힘들게 쌓아 놓은 정보를 하루아침에 빼돌려서 손쉽게 이득을 취합니다.

이렇듯이 라이프 즉, 일상에서도 해킹을 통해서 쉽게 이득을 취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가 이렇게 된 이유 중 가장 큰 것으로 꼽는 것이 독서입니다.

그가 독서를 하게 된 이유는 게임을 너무 좋아하여 게임에 빠져 살았는데 이때 게임에서 승리하는 법이 담긴 비법서를 읽고 게임을 엄청 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듯이 인생에서도 게임에서처럼 승리할 수 있는 비법서가 있지 않을까 하여 알고 싶은 분야에 대해서 독서를 통하여 전문가가 되기 시작합니다.

그리하여 돈을 많이 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라이프해커 자청 유튜브

첫 번째 추천 책 [정리하는 뇌]

 자청의 첫 번째 추천 책은 [정리하는 뇌]입니다.

[정리하는 뇌]는 인지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자인 대니얼 J 레비틴이라는 미국 사람이 지었는데 그는 신경과학자가 되기 전 스티비 원더, 블루 오이스터 컬트와 같은 예술가와 함께 음반 프로듀서, 세션 연주자, 음향 엔지니어로 일했다고 합니다. 

 

 [정리하는 뇌] 책의 구성은 1부, 2부, 3부로 나뉘어 있고 1부에서는 현대 사회에서의 인지 과부하와 주의와 기억이 작동하는 원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2부가 메인 테마로 집안의 정리, 사회세계의 정리, 시간의 정리, 정보의 정리, 비즈니스 세계의 정리를 다룹니다.

3부에서는 정리된 마음의 미래와 그 외 정리에 대해 정리하는 내용으로 마무리를 짓습니다. 

정리하는뇌 책표지

 

 현대 사회는 정보화 사회로 정보가 넘쳐나고 그에 따라 결정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주의력은 가장 중요한 정신적 자원으로 어떤 측면에서 대처할 것인지 결정하게 하는 중요한 일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무의식에서 자동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일상생활의 잡다한 지각의 파편들은 잘 기억되지 않습니다. 

 

 주의 필터는 동물들에게 있어서 중요하지 않은 일에 신경을 쓰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면 개는 세상에 대한 정보를 시각보다는 후각을 더 많이 이용합니다.

오늘날 인간의 주의 필터는 밀려드는 정보에 압도되기 때문에 형편이 되는 사람들은 주의 필터를 좁히기 위해 자질구레한 문제들은 비서나 보좌진에게 맡깁니다.

자신의 모든 주의력을 본인의 일에 쏟아붓습니다. 

 

 범주화라는 용어는 인간이 어떤 사물, 개념, 형상을 낱말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분류하는 것을 말하는 데 성공하는 사람들은 이 범주화에 있어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그것을 능동적 분류라고 하는데 많은 정보 혹은 물건들을 분류를 하게 되면 놀라울 정도로 효율이 향상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분류를 우리 뇌가 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세계로 넘기면 뇌의 부담이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이 개념을 바깥뇌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바깥뇌의 활용은 대단히 효율적으로 작동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공간이 있을 때 그곳에서 필요한 물건을 그곳 혹은 그곳과 가까이에 두게 되면 잊어버릴 확률이 줄어들고 찾느라 시간을 보내는 일이 사라집니다.

우리가 가위를 가지고 종이를 자를 때 손가락을 넣어서 가위질을 하는 것을 일일이 기억해서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억을 하지 않아도 형태에 의해 가위에 손을 넣고 자연스럽게 가위질을 합니다. 이러한 것이 행동유도성입니다. 

정리된 세상 

 2부 메인 테마에서 다루는 내용들은 모두 정리에 대한 내용입니다.

책의 내용대로 집안 정리, 사회 정리, 시간 정리, 정보 정리, 비즈니스 정리를 한다면 세상 모든 것이 다 정리된 느낌이 들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효율이 엄청 좋아질 것입니다. 

 

 이 책은 먼 인류의 조상이 석기시대부터 쌓아온 인간의 뇌에 대하여 어떻게 지금까지 진화되어 왔고, 그렇기 때문에 현대 환경에서 어떻게 뇌를 활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가 할 일 리스트를 적는 것이나 플래너를 사용하여 계획을 하는 것도 뇌의 부담을 덜어주는 행동유도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리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은 부분도 있었지만 아쉬운 점은 번역서이고 원저자가 미국인이기 때문에 미국인 생활 문화 관점에서 쓰였습니다.

한국인이 읽고 그 의미를 파악하기에 한국인이 쓴 책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다독하게 되면 의미는 자연히 알게 될 것이고, 뇌의 역사와 그에 따라 다방면에 걸쳐 정리하는 방법을 제시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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